24일 군산시에 따르면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인 동백대교(전체 왕복 4차로, 총연장 3.18㎞) 가운데 왕복 2차로를 이달 말께 개통하려 했다.
그러나 교통량 증가에 따른 일대 교통혼잡과 안전문제에 대한 완벽한 대책을 마련한 후로 부분개통을 미루기로 했다.
군산∼서천을 잇는 동백대교 |
지역에서는 동백대교 부분개통 시 군산산업단지로 가려는 차량이 급증해 교통체증 및 사고발생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군산지역 진·출입차량이 하루 7천700대에서 2만대로, 이중 대형차량은 1천900대에서 5천200대로 급증할 거라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이에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군산시, 군산경찰서 등은 부분개통을 미루고 교통대책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두 지역 간 소통과 교통편의를 위해 먼저 부분개통을 추진했지만, 시민안전과 원활한 교통통행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완벽한 교통대책을 마련한 후 개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백대교가 내년 12월 왕복 4차로로 완전히 개통하면 군산시 해망동과 서천군 장항읍 간 차량통행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5분가량으로 단축되고 연간 250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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