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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낙연 총리, 위안부 피해자 김군자 할머니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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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빈소 찾아…"곤혹 겪은 국민 위로하고 나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보답해야"]

머니투데이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김군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분향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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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군자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전날(23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난 고인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차병원을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이 총리는 과거 할머니들께 굴비를 몇 차례 보냈던 기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특히 고인에 대해 "유별나게 기구하신 분임에도 내색도 하지 않으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가가 (불행한 역사에) 곤혹을 겪은 국민들을 위로해 드리고 나라를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께 보답해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인은 1942년부터 중국 훈춘의 위안소에서 위안부 생활을 강요당하다 1945년 귀국해 강원도 철원에서 잠시 머물렀다. 1998년부터 위안부 피해자 거주시설인 경기도 광주시 '나눔의 집'에서 생활해 오다 고령으로 건강상태가 악화돼 지난 23일 오전 운명을 달리했다.

김 할머니의 사망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는 37명으로 줄었다.

권혜민 기자 aevin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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