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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두산·두산인프라코어, 계약·파견직 450명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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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두산·두산인프라코어 비정규직 근로자 처우개선 주요 내용. /제공 =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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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원영 기자 =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는 비정규직 근로자들 450여명을 정규직 전환하는 등 고용 안정과 협력·용역·도급업체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두 회사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협력·용역·도급 업체 근로자 임금 및 복리후생 증진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계약·파견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과 협력업체·영세 사내하도급 업체 근로자·저임금 용역·도급 근로자 등에 대한 임금 및 복리 후생 지원으로 나뉜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직과 외부 파견업체에서 파견된 파견직 근로자들이며 현재 450명 안팎이다. 계약직은 준비되는 대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사무지원 종사자를 포함한 파견직은 개별 계약 만료일 별로 신규 채용 형식을 통해 정규직 전환을 시행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정규직의 고용 안정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발맞춰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2·3차 협력업체 및 영세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1인당 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임금이 추가 지급되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두 회사에 대한 거래 의존도가 높은(35%~50% 이상) 1차 협력업체의 2·3차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와 사내 하도급업체 가운데 영세한 업체 소속 근로자들이다. 이렇게 되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볼 때 약 5% 정도 임금이 추가 인상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복리후생 증진을 위해 이들 업체 근로자들에게 ㈜두산은 설·추석 선물·건강검진 및 장례토털서비스를 ㈜두산의 정규직 수준으로 지원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고교생 자녀 학자금(연간 200만 원 이내)과 두산 어린이집 무료 이용을 지원 키로 했다.

두 회사의 복리후생 지원 대상에는 2·3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거래 의존도가 높은 1차 협력업체까지 포함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협력업체 근로자들의 사기와 경쟁력이 높아져야 두산의 경쟁력도 높아지는 것”이라면서 “이 같은 지원이 이들 업체 근로자 및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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