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미스터피자 갑질' 정우현, 내일 수사결과 발표·기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정우현 전 회장의 '최후'의 표정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등으로 25일 재판 넘겨

구속 후 연일 소환조사···수사결과 발표도 예정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검찰이 가맹점에 '갑질'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우현(구속) 전 MP그룹 회장을 25일 기소한다.

검찰 관계자는 오는 25일 정 전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기고, 공식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유명 피자 브랜드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 전 회장은 가맹점에 공급할 치즈를 구입하면서 중간업체를 끼워 넣는 수법으로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에 항의하며 가맹점을 탈퇴한 점주들이 치즈를 구입할 수 없도록 방해하고 인근에 직영점을 열어 저가 공세로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외에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족들을 MP그룹과 계열사에 취직시켜 급여 수십억원을 받게 한 혐의, 본인이 개인 점주 자격으로 운영하는 가게 직원들 인건비를 사 측이 부담하도록 한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은 자서전 강매,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겼다는 의혹 등에도 휩싸여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정 전 회장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6일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정 전 회장 구속 후 그를 연일 소환해 조사를 벌여왔다.

pyo000@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