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재판에 김 전 사장은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사장은 검찰이 양사 합병 경위를 묻는 말에 제일모직 윤주화 사장이 회사를 상장한 이후 성장 방안을 모색했는데 해외 인프라가 전혀 없었다며 해외 인프라가 강한 삼성물산과 합병하면 여러 시너지가 있겠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당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은 바이오 지분도 비슷하게 갖고 있어 신산업인 바이오 산업을 편입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윤 사장이 물산에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 전 사장은 삼성전자는 해외 주주의 지분이 50% 이상이라서 한 번도 전자 지분을 강화해 지배력을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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