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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동네방네]서대문구, 3일만에 여권발급…전국서 가장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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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회의 불참 위기 넘긴 대학교수 서대문구청에 감사편지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최근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했다.

대학교수인 A씨는 이달 초 홍콩에서 열리는 국제회의 참석을 위해 준비하던 중 출발 3일 전 여권기한이 만료되는 사실을 알고 당황했다. A교수는 거주지 관할 및 인근 구청에 문의하고 긴급여권발권제도 등을 알아봤지만 어느 곳에서도 발급에 대한 확답을 받지 못한 상황에 난감했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 서대문구의 여권발급이 빠르다는 사실을 접하고 서대문구를 통해 여권을 발급받아 무사히 출장을 마칠 수 있었다.

24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서대문구가 가장 빨리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의 여권발급기간이 신청 후 4~5일인데 반해 서대문구는 3일 만에 발급받을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신원조회에 이상이 없을 경우 월요일에 신청하면 그 주 수요일 오후, 금요일에 신청하면 다음 주 화요일 오후에 여권을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접수일을 포함해 3일 만에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는 곳은 전국에서 서대문구가 유일하다.

특히 직장인 등의 편의를 위해 여권 교부를 매 근무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일반 근무 시간보다 연장 시행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저녁 8시까지 여권 신청접수와 교부 업무를 함께 진행한다.

문 구청장은 “여권 담당 직원들의 본연의 업무 수행이 한 시민의 위기 상황을 무사히 넘길 수 있게 했다”고 치하하고 “여권 발급량이 많은 휴가철에도 신속하고 정확한 ‘3일 여권 발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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