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90㎜의 물폭탄이 쏟아진 16일 충북 청주 무심천의 수위가 크게 올라가고 있다. 청주시는 오전 7시 30분부터 무심천 하상도로 전 구간을 통제했으나, 새벽부터 쏟아진 호우로 미쳐 차량을 대피하지 못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017.7.16/뉴스1 © News1 남궁형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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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ㆍ세종=뉴스1) 남궁형진 기자 = 24일 오후부터 충북 청주에 시간당 최고 5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수해복구 작업이 모두 중단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오후 2시40분을 기해 청주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부터 미원에 시간당 최고 57.5㎜의 비가 내리는 등 청주 지역에 장대비가 내리고 있다.
비로 인해 미원·낭성 등 청주지역 수해복구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미원·낭성 지역은 지난 16일 집중호우로 인한 큰 피해를 입어 복구지체지역으로 지정됐고 청주시는 이곳에 인력과 장비를 중점 투입, 복구작업을 벌여왔다.
하지만 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려 작업 지연은 물론 추가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오후 2시 이후 청주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수해복구 작업이 모두 중단됐다”고 전했다.
시는 이날 오후 2시17분쯤 호우예보 알림 문자를 발송한데 이어 20여분 뒤 무심천 세월교 이용 금지와 하상주차장 이동주차 등을 당부했다.
이번 비는 충북북부에 30~80㎜, 중남부지역에 20~60㎜ 가량 더 내린 뒤 내일 오후부터 그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6일 청주를 비롯한 충북 중북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했다.
앞서 청주기상지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제천에, 낮 12시20분을 기해 충주와 단양, 괴산, 음성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ng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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