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석산 산사태 발생으로 토사 지하 관제실 유입…피해액만 338억
토사가 쌓인 전력거래소 중부지사 관제실[자료사진] |
24일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 등에 따르면 당일 폭우로 은석산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지하 1층 관제실을 덮쳤다. 토사는 건물 1층의 대형 환기구를 통해 밀려 들어왔다.
이 때문에 전산시스템(EMS)이 망가지면서 기능이 마비됐고, 338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복구에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거래소 측은 예상했다.
한국전력공사 중부지사는 전산시스템(EMS) 기능이 정지되자 사고 발생 직후 비수도권 154kV 송전망 감시·운영 기능을 중앙전력관제센터로 이관했다.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는 전력계통을 감시·운영하는 전산시스템(EMS)을 활용해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의 154kV 송전망을 운영하면서 중앙전력관제센터의 백업 기능을 수행하는 곳이다.
한국전력거래소 중부지사 관계자는 "지하 전력 관제센터 토사 제거 등 피해복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밀안전진단과 EMS 등 전산설비 복구에는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천안 수해 현장 찾은 김부겸 장관 |
당일 천안지역에는 한나절 동안 최고 253㎜의 비가 쏟아졌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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