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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KTL, 수소취성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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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KTL 직원의 수소취성 시험평가 기술 연구 장면(KTL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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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이경구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국내 최초로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소취성 시험평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에너지 차량(FCEV) 보급 계획에 의하면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의 FCEV 보급에 따라 발전용 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에너지 인프라 관련 제품이 대폭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에 대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있는 시험평가기반 기술 부족으로 향후 중소기업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와 수출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해 KTL이 적극 나섰다.

KTL은 지난 2011년부터 안전문제를 단기간에 확인할 수 있는 수소취성 시험평가방법을 개발하고 수소에너지 사용 기계부품과 구조물의 안전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는 종합 시험인증 체계를 구축했다.

수소취성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해 연성을 잃고 약해져 갑자기 파괴되는 현상으로 특히 고강도 강재 및 볼트·너트류에 취약해 건설용 철골 구조물, 선재부품, 기계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수소 지연파괴로 인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앞으로 사고의 사전예방으로 국민 안전확보와 관련 기업들의 제품 안전성 확보를 통해 수출 애로사항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김상열 박사는 "이번 국제표준 개발과 KOLAS 인정을 바탕으로 관련 정부부처,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및 한국수소산업협회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수소에너지 안전기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gle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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