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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손님에 수면제 탄 음료…카드로 현금 인출한 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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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증거 영상(대전 중부경찰서 제공)© News1


(대전ㆍ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인 손님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고, 바가지를 씌운 일당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24일 취객을 호객행위로 유인해 술을 팔면서 수면제를 탄 음료를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뒤 손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하고, 바가지 요금을 결제한 혐의(특수강도)로 업주 A씨(35) 등 업주 등 3명을 구속하고, 종업원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7년 1월까지 대전 중구에서 주점을 운영하면서 B씨(40) 등 손님 5명으로 부터 이 같은 수법으로 3305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만취한 손님에게 현금을 내면 술값을 할인해 준다고 접근해 주점으로 유인한 후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술값이 많이 나왔다고 찾아와 항의하는 손님에게 테이블에 빈 양주병과 안주 등을 놓아 두고 미리 촬영해 둔 영상을 보여주면서 손님이 술과 안주를 주문했다고 우겼으며, 강력하게 항의한 손님에게는 100만원~200만원을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memory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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