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7 (일)

남원시, 2017년 벼 병해충 항공방제 첫 실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제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원=국제뉴스) 이원근 기자 = 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는 7월 16일 지리산농협 관할지(인월면, 아영면, 산내면)를 시작으로 벼 병해충 1차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1차 항공방제는 22일 운봉농협ㆍ남원농협 관할지(운봉읍)를 끝으로 완료되었다.

이번 1차 항공방제는 4개농협 즉 남원농협, 운봉농협, 지리산농협, 춘향골농협 관할지 중에서 남원농협 일부지역(주천면, 이백면)과 운봉농협ㆍ지리산농협 전지역에 해당한다.

방제 병해충은 지역 별로 일부 차이는 있겠으나 도열병, 문고병, 먹노린재 등이 된다. 방제면적은 1,891ha에 해당하며, 사업비는 3억4천만원(시보조 30%, 농협부담 10%, 자부담 60%)이 소요되었다.

1차 항공방제에 이어 2차 항공방제는 남원농협 나머지 관할지역(산동면, 대산면, 사매면, 덕과면, 보절면, 일부 동지역)과 춘향골농협 전지역(주생면, 금지면, 수지면, 송동면, 대강면)에 걸쳐 8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방제면적은 1,565ha이며 소요금액은 2억6천만원이다.

1차, 2차에 나누어 실시하는 항공방제는 벼 품종의 출수시기의 차이에 따른 구분일 뿐 두 번 항공방제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번 처음으로 실시하는 남원시 항공방제사업을 지켜보는 농업인들의 반응은 항공방제가 고령화에 따른 벼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동시에 자부담비율을 낮추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를 희망하고 있다.

남원시의 이번 항공방제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해 온 벼 병해충 사전방제(육묘상 처리제)사업과 더불어 벼 병해충 방제에 기여하기 위한 남원시의 중점 추진사업에 해당한다.

올해 항공방제사업이 도입됨으로써 이앙 전 육묘상 처리제의 초기 방제에 더해 출수기 방제까지 이중의 방어벽을 구축, 남원의 벼 재배 농업인은 별다른 돌발사항이 없는 한 육묘상 처리제와 항공방제만으로 사실상 본답 방제를 생략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담당자인 농업기술센터 조동석 지도사는 이와 같은 무인항공방제를 실시함에 따라 "앞으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질향상을 통한 남원쌀의 고품질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우리시 농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