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오른쪽)이 24일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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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24일 "리베이트 문제와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 계도할 방안을 찾고 있고, 내부적으로 강력한 자정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회장은 이날 서울 방배동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제약업계의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협회에서 공정거래자율준수(CP) 경영을 최대한 강조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원 회장은 "벌칙이 강화된 이후 (불법 리베이트가) 한 번 적발될 경우 제약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상당부분 감소되는 상황"이라며 "정부의 의지라든지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불법 리베이트는 급속히 소멸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지난 3월 제약바이오협회장 취임 후 두번째 가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산업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새 정부가 대한민국의 경제 견인차로 고부가가치 창출 산업인 제약바이오산업을 꼽았고 산업육성 의지를 공식화 했다"며 "제약산업계는 정부의 육성 의지에 부응해 4차 산업혁명의 주변부가 아닌 주역으로서 국민건강 수호, 국가경제의 한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원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은 제약산업계의 미래전략 핵심 키워드는 생산성과 부가가치 향상"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약산업계가 바이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글로벌 등 3개 부문별로 어떤 행보와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오부문 핵심 전략은 바이오벤처와 스타트업 기업과의 협력과 공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신약개발지원센터 건립, 글로벌부문은 빅파마의 투자와 공동개발 도출하는 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과 허경화 전 IMS헬스코리아 대표이사를 각각 바이오담당과 국제부문 비상근 부회장으로 영입한 것도 업계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회장은 "바이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글로벌 등 이 3가지 축을 엮는 융합의 기저에는 오픈이노베이션이 자리잡고 있다"며 "협회는 앞으로 의약품을 접점에 둔 산업계, 연구기관, 학계, 의료계, 유관단체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가는 오픈 이노베이션,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기능을 극대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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