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오염 발생건수 139건, 작년보다 22건 증가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 오히려 51% 감소
안전처 "사고 초기 오염물질 확산을 막았기 때문"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올해 상반기 해양 오염사고 통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 발생건수는 139건으로 지난해(117건) 보다 22건(19%) 증가했지만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오히려 51% 감소한 것이다.
안전처는 올해 해양 오염물질 유출이 감소한 것은 사고 초기부터 관계자들과 협력해 오염물질 확산을 막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류이송 작업 중 유출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건수는 5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약 38% 수준으로 가장 많았고 침몰·자초 등 해양 사고가 42건(30%)으로 이어졌다.
해역별로는 남해본부에서 50건(36%), 서해본부 39건(28%), 중부본부 26건(19%), 제주본부 13건(9%), 동해본부 11건(8%) 순으로 해양오염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김형만 안전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관리가 취약한 소형 선박에서 오염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취약 선박에 대한 관리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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