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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김진태 의원 “박근혜 주4회 재판 너무하다…간첩보다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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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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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주4회 재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열린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진태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횟수를 비판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박통 재판이 상식선에서 1주일에 4번씩 재판을 받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며 이에 대한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의 생각을 물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재판부에서 어렵게 결정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재판부의 판단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김진태 의원은 “피고인이 일주일에 4번 재판 받는 게 너무 하지 않냐고 생각하냐. 후보자의 개인적인 생각과 철학을 갖고 있는지 우리가 판단할 거 아니냐. 우리가 상식선에서 1주일에 4번씩 재판 받는 건 과한 거 아니냐. 그것도 답변 못하는 거냐. 만약 간첩을 재판하는데 1주 4번 재판한다면 어떠겠냐”고 반문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어 “간첩을 1주일 2번씩만 재판해도 인권 침해다 사법살인이라며 나리가 날거다. 전직 대통령은 간첩 보다 못한 존재냐. 이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시원하게 답 못하냐. 한명숙 전 대표 재판 5년 걸렸다. 그건 그렇게 오래 끌어도 되는거냐.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거다. 며칠 전에는 어지럼증으로 쓰러졌다. 나 같으면 드러누웠을 거다. 그래도 재판을 이런 식으로 지연한다는 말 듣기 싫어 꾸역꾸역 재판에 참여하는 실정인데 검찰을 지휘할 분이 재판부에서 판단했을거다.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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