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고등학교 결연사업 |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간호사와 의사를 꿈꾸는 남학생 15명이 관내 홀몸 노인들을 1대 1로 보살피는 결연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모두 대신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로 교내 'DS 의학탐구 자율동아리'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 이 중 절반 이상인 8명의 남학생들이 간호사를 꿈꿔 눈길을 끈다.
사회적 관계망이 미흡한 홀몸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외로움이다. 구는 일회성 방문보다는 지속적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이번 결연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결연식은 지난 20일 강북삼성병원에서 열렸다. 이들은 자신과 결연을 맺은 홀몸 노인 15명과 첫 만남을 갖고 결연증서를 받았다.
이들은 결연식에 앞서 노인성 질환과 정서적 지지의 중요성, 개인위생, 응급처치 등에 대한 교육을 총 5회 10시간에 걸쳐 강북삼성병원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직접 받았다. 결연식에서는 교육과정을 마친 것에 대한 수료식도 진행됐다.
학생들은 앞으로 결연을 맺은 노인들을 월 1회 방문하게 된다. 노인들의 안부를 묻고 말벗이 되어주는 게 주된 역할이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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