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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강진군, 슈퍼 푸드 ‘아로니아’ 수확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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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칠량면 영계마을 밭에서 고장규 씨가 탐스러운 아로니아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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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노상래 기자]강진군의 친환경 아로니아 연구회원들이 가뭄과 장마를 이겨내고 본격적인 출하에 앞서 수확작업이 한창이다.

아로니아는 아로니아는 현존하는 과일중 안토시아닌(640mg/100g)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다. 딸기의 23배, 포도의 10배, 블루베리의 4배 이상을 함유해 항노화, 면역력 강화, 시력 회복에 효능이 있어 건강식품 시장에서‘슈퍼푸드’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강진산 아로니아는 풍부한 일조량과 천연의 해풍을 맞고 자라 특유의 고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직거래량이 늘고 있다. 틈새 소득작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칠량면 영계마을 밭에서 고장규 씨는 폭염이 무색할정도로 구슬땀을 흘리며 탐스러운‘아로니아’수확이 한창이다. 5년차인 고 씨는“상반기에 기상이 좋지 않아 걱정을 했지만 연구회원끼리 정보교류를 통해 난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1천700평에서 5톤을 생산, 5천만 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강진 친환경 아로니아 연구회는 지난 2016년 농업기술센터 생산적 연구단체 지원을 통해 결성했다. 정기적인 연구 모임을 통해 재배기술뿐만 아니라 가공·유통까지 함께 연구하며 내실을 다져 왔다.

올해는‘강진해풍 영농조합법인’을 창립해 군에서 운영하는 농산업창업지원센터를 이용, 본격적인 가공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동근 소장은 “아로니아는 노화억제 및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직거래가 늘고 있지만 떫은맛으로 인해 거부감도 있어,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는 제품 생산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 노상래 기자 ro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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