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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에버랜드 로스트밸리, 최단기간 10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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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륙양용차 타고 생태형 사파리…오픈 4년 3개월만 달성

하루 약 7000명 이용…수륙양용차 이동거리 30만km 달해

뉴스1

에버랜드 직원들이 '로스트밸리 이용객 천만 명 돌파' 기념 패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에버랜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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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24일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가 오픈 4년 3개월(1556일) 만에 입장객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 4월 20일 문을 연 로스트밸리는 국내 테마파크 최초로 수륙양용차를 타고 육지와 물위에서 13분간 기린, 코끼리, 얼룩말, 코뿔소 등 30여종 300여 마리의 동물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근접 관람하는 시설이다.

에버랜드 단일 시설로는 최단 기간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종전 콜럼버스 대탐험(일명 바이킹, 4년 9개월)보다 6개월 앞선 기록이다.

국민 5명 중 1명이 다녀간 셈이며, 같은 기간 에버랜드 입장객이 304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이 이용할 만큼의 에버랜드 필수 체험 코스로 자리매김했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6825명, 수륙양용차가 고객들을 태우고 이동한 총 거리는 30만km에 달한다. 지구를 7바퀴 반 돌고 서울과 부산을 370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로스트밸리는 1976년 자연농원 개장 때부터 쌓아 온 에버랜드의 동물 관리·보호 역량과 운영 노하우가 총 집결된 곳이다.

단순히 동물을 전시해 놓고 관람하는 '인간 중심형 동물원'에서 자연 그대로의 생태 환경에서 여러 동물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생태 몰입형 동물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한 명품 사파리로 평가받고 있다.

희귀동물 관람 외에도 수륙양용차를 타는 즐거움, 동물과의 근접 교감, 어린이 교육 및 정서 함양 등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고객 이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만족도 평가에서도 오픈 이후 줄곧 90점 이상을 기록하며 에버랜드 최고치를 유지하고 있다.

또 대기 동선에서 UHD TV로 초고화질 동물 영상을 보여 주는 'UHD ZOO', 증강현실(AR) 기술로 코뿔소·얼룩말들을 미리 만나는 '로스트밸리 얼라이브' 등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전 체험 콘텐츠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동물 친화적으로 설계돼 아기동물 탄생의 산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멸종 위기종 치타(3마리), 백사자(2마리), 기린(2마리)을 비롯해 얼룩말, 무플론, 관학 등 12종이 60마리의 새끼를 낳았다.

에버랜드는 동물이 서식하는 야생의 자연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동물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극대화하고 서식지외 종 보존 기관으로 지정된 에버랜드의 전문성과 섬세한 동물 관리 노하우를 활용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로스트밸리는 영국, 네덜란드, 중국, 터키 등 각국 대사들의 방문도 잇따라 민간외교의 가교 역할도 했다.

폴포츠, 카젠버그 등 해외 유명 인사들도 찾아 국내 동물원의 우수성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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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직원들이 '로스트밸리 이용객 천만 명 돌파' 기념 패널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에버랜드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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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는 천만 번째 입장 주인공에게 연간 이용권(4인)과 탐험모자 등을 선물로 증정했다. 소형 수륙양용차를 타고 들어가 세계 최다산 기린 '장순이' 가족에게 사육사들이 특별 제작한 꽃다발 케이크를 전달하는 잊지 못할 추억도 선사했다.

기념 행사를 주관한 삼성물산 리조트사업부장 조병학 부사장은 "최단 기간 1000만 명의 고객들이 로스트밸리를 찾아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고객들과 더욱 많이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1000만 명 입장을 기념해 다양한 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로스트밸리 방문 고객들을 대상으로 이 달 30일까지 매일 선착순 300명에게 1000만 명 돌파 기념 배지를 증정한다. 동물사를 직접 탐방하는 '백사이드 체험' 이용료도 8월말까지 평일 기준으로 5000원 할인한다.

페이스북에 로스트밸리에서 찍은 기념사진이나 사연을 댓글로 올리면 그 중 10명을 추첨해 에버랜드 이용권(1인 2매)과 가족단위 동물 체험프로그램 '생생체험교실' 참가 기회를 제공한다.

◇로스트밸리 1000만명 돌파까지 무슨 일이?

하루 최대 방문객은 1만2930명(2017년 5월 27일), 최소 방문객은 797명(2016년 12월 17일)이었다. 폭설, 강추위, 구제역 등으로 91일간 운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현재 30종 300여마리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치타, 백사자, 기린, 바바리양, 얼룩말, 무플론, 관학 등 12종 60마리의 새끼가 탄생했다.

최고령 동물은 18마리의 새끼를 낳아 세계 최다산 기린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1986년생 기린 장순이(32살), 최연소 동물은 갓 2개월 된 아기 바바리양(1살)이다.

말하는 코끼리 코식이의 몸무게는 5.5t(톤), 기린 장순이의 키는 4.6m인 데 반해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40g, 4cm에 불과하다.

벌거숭이 두더지쥐는 하루 10g을 먹고, 코끼리는 그의 7000배인 70kg을 먹는다. 코끼리 한 마리가 로스트밸리 오픈 이후 지금까지 먹은 양은 1톤 트럭 109대 분량인 109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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