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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제주항공으로 시드니까지’…LCC 연계노선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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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 얼라이언스 출범 1년만에 첫 탑승

뉴스1

제주항공 밸류 얼라이언스 첫 탑승객인 김광민·김윤주 남매가 21일 제주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주항공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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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제주항공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저비용항공사(LCC) 7개사와 결성한 LCC 동맹체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가 본격 가동됐다. 2016년 5월 결성 이후 1여년 만에 회원사 노선을 연계한 ‘인터라인’ 예매를 시작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1일 밤 제주항공의 인천~마닐라 노선과 밸류 얼라이언스 파트너인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시드니 노선을 결합해 여행한 첫 승객을 위한 행사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항공권 판매는 각각의 항공사가 운영하는 노선을 결합해 판매하는 이른바 ‘인터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제주항공의 인천기점 필리핀 마닐라 또는 세부 노선과 함께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와 세부기점 다양한 국내선과 국제선을 연계해서 판매하는 식이다.

제주항공은 세부퍼시픽을 시작으로 밸류 얼라이언스 파트너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부퍼시픽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마닐라와 세부를 기점으로 37개의 국내선과 함께 호주 시드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등 29개의 국제선을 취항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행자가 세부퍼시픽의 다양한 노선을 연계할 경우 제주항공이 취항하지 않는 필리핀 여러 도시는 물론 중동과 호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한 번에 예매할 수 있다.

제주항공의 인천~마닐라 노선과 세부퍼시픽의 마닐라~시드니 노선을 연계해 여행을 떠난 김광민·김윤주씨 남매는 “항공기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보다는 2개의 도시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항공은 밸류 얼라이언스 첫 탑승객인 이들 남매에게 꽃다발과 함께 국내선 왕복항공권을 증정했다.

한편 밸류 얼라이언스는 제주항공(한국), 세부퍼시픽(필리핀), 녹에어(태국), 녹스쿠트(태국), 스쿠트(싱가포르), 타이거에어싱가포르(싱가포르), 바닐라에어(일본),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호주) 등 동아시아와 호주지역 LCC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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