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회공헌에 대한 인지도, 만족도, 선호도 등 수요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한 지역사회 맞춤형 사회공헌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LH는 경남진주혁신도시 이전 2주년을 맞아 지난 4~5월 2개월간 사회공헌 수혜자, 지자체 공무원, 경남도민, 자원봉사자, 사회공헌 관련 전문가 등 개인·기관 총 1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LH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수혜자 만족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사회공헌 사업을 재정비하고, 지역사회 요구 사항을 반영한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LH는 기존의 단편적인 사회공헌 활동에서 탈피해 수요자와 지역사회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로 지역사회와 쌍방향 소통에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이전기관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동반발전 할 수 있는 사회공헌의 비전을 제시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LH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사업 재정비 및 신규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역사회의 요구가 높은 주거환경개선, 교육 및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아동, 청소년 및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
LH는 본사 경남 이전과 동시에 '지역과 기업의 동반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지역상생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으며, 본사 45개 부서에서 각자의 업무 노하우를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경남 18개 시·군에서 전사적으로 시행 중이다.
또 각 부서에서는 해당 시·군의 특성을 면밀히 조사하고 지자체 및 지역 NGO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업을 선정하고 진행하고 있다.
LH 관계자는 “LH는 그간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한 자기진단과 개선사항 도출도 그 노력의 일환이다”며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LH의 사회공헌에 대한 전체 만족도는 90.1점으로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상자별로는 사회공헌 협력 이해관계자 92.8점, 사회공헌 수혜자 90.5점, 지자체 공무원 73.2점으로 나타나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지자체의 기대치가 큰 반면에 만족도는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역사회에 확대가 필요한 사업은 주거환경개선 31.1%, 교육지원 20.4%, 의료지원 13.7%, 생활물품지원 12.8%, 문화공연 12.1%, 창업지원 4.9% 순으로 나타났으며 수혜대상은 아동·청소년 48.5%, 임대주택 주민 16.3%, 노인 14.3%, 지역주민 9.4%, 장애인 9.0% 순으로 나타났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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