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생과 교직원 등 36명이 참여한 '성산 리더십 해외연수단'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 방문 기간에 태평양한국인추념평화탑 앞에서 강제징용 희생자 추모행사를 했다.
또 당시 일본군 사령부 유적지 등을 찾아가 아픈 역사를 배웠다.
사이판 섬은 인근 티니안 섬과 함께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과 일본이 격전을 벌인 곳이다. 당시 활주로 건설 등에 투입된 한국인 강제징용자 5천여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대 설립자인 성산 이영식 목사는 1975년 티니안 정글에서 '조선인지묘(朝鮮人之墓)'라는 묘비와 합장묘 3기를 발견해 유골을 한국으로 봉환하고 묘비를 대구대로 옮겨온 바 있다.
대구대 총대의원회 김준형(23) 의장은 "일제가 조선인을 강제 징용해 착취한 영화 '군함도' 개봉을 계기로 사이판에서 희생된 동포들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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