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과 침실·휴식공간, 상담지원 제공
여성청소년 야간전용 쉼터 '달나무' 침실(서울시 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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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범죄 위험에 노출된 가출 여성 청소년을 밤에 보호할 수 있는 쉼터시설이 문을 연다.
서울시는 24일부터 가출 등 위기상황에 놓인 여성 청소년을 위한 야간전용 일시쉼터 ‘달나무’를 운영한다.
서울시 2015년 조사에 따르면 가출 10대 여성의 18.3%는 성매매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이 숙식해결을 위한 생계형 성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출여성들은 성매매에 빠지지 않으려면 거주지 제공(78.5%)과 일자리 제공(47.8%)을 가장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달나무는 심야시간에 쉴 곳을 찾는 이같은 위기 10대 여성들에게 따뜻한 음식과 휴식공간을 제공해 '어둠속에서 빛을 내는 달'이 되겠다는 바람을 담았다.
달나무는 동작구 상도동 7호선 장승배기역 가까이에 있다. 총 95.21㎡규모로 침실과 상담실, 샤워실, 주방 등을 갖췄다. 운영 시간은 월~금 밤10시부터 다음날 오전8시까지다.
서울시가 낮에 운영하는 여성청소년 상담카페형 일시지원센터 ‘나무’와는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일반 가정집의 외관을 갖추고 있어 주의를 끌지 않는다.
'달나무'를 이용하려는 여성 청소년은 '나무' 전화 (02)3280-7947, 010-7788-7947이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good7947)을 참고하면 된다.
배현숙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가출 등 위기 십대여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지만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인 십대여성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위기 십대여성의 욕구와 특성을 반영한 더욱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ver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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