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의 파괴자'라고도 불리는 갯끈풀은 갯벌 내에서 빽빽한 군락을 이루며 빠르게 번식하며, 파도의 힘을 약화시키고 미세 퇴적물을 침전시켜 갯벌을 육지로 변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게를 비롯한 저서생물과 칠면초 등 우리나라의 토착 염생 생물이 서식지를 잃게 돼 갯벌 생태계 전체가 파괴된다.
해수부는 지난 13일 서천군 갯벌에 갯끈풀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긴급 퇴치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갯끈풀 퇴치를 위해서는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서천지역에서 발견된 갯끈풀은 퍼지기 전 일찍 발견해 완전 제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다른 갯끈풀 서식지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천 송림갯벌서 '갯끈풀' 발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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