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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1) 박효익 기자 = 전북 남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환중)는 16일 지리산농협 관할지인 인월면과 아영면, 산내면을 시작으로 벼 병해충 1차 항공방제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1차 항공방제는 22일 운봉농협과 남원농협 관할지인 운봉읍을 끝으로 완료됐다.
이번 1차 항공방제는 남원농협, 운봉농협, 지리산농협, 춘향골농협 관할지 중 남원농협 일부지역(주천면, 이백면)과 운봉농협‧지리산농협 관할 전 지역이 대상이며, 방제면적은 1891㏊다. 사업비는 3억4000만원으로 시와 농협이 각각 30%와 10%씩 부담했고, 농가가 60%를 자부담했다.
도열병, 문고병, 먹노린재 등이 이번 1차 항공방제 대상 병해충이다.
1차 항공방제에 이어 2차 항공방제는 남원농협 나머지 관할지역(산동면, 대산면, 사매면, 덕과면, 보절면, 일부 동지역)과 춘향골농협 전 지역(주생면, 금지면, 수지면, 송동면, 대강면)에 걸쳐 8월 초순에서 중순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방제면적은 1565㏊이며, 소요금액은 2억6000만원이다.
시는 벼 품종의 출수시기와 차이에 따라 2차에 나눠 항공방제를 실시한다.
항공방제사업은 201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벼 병해충 사전방제(육묘상 처리제)사업과 더불어 벼 병해충 방제에 기여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남원시의 중점 추진사업이다.
항공방제사업으로 이앙 전 육묘상 처리제의 초기 방제에 더해 출수기 방제까지 이중의 방어벽을 구축해 남원의 벼 재배 농업인은 별다른 돌발사항이 없는 한 2회의 방제만으로 사실상 본답 방제를 생략한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인항공방제는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동시에 미질 향상을 통한 남원쌀의 고품질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hi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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