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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말(言) 대신 손짓으로 통해요'···은평구 7분 수화교실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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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은평구 직원들의 7분 수화교실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 장애인복지과의 아침은 여느 부서와는 다르다.

미소가 가득한 얼굴로 동료를 바라보며 말 대신 손짓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장애인복지과가 청렴사업으로 실시하는 하루에 한마디 '7분 수화교실' 덕분이다.

장애인 민원과 최일선에 있는 장애인복지과 직원들은 청각 장애인 응대 시 필요한 수화 교육을 받고 있다. 간단하지만 민원응대에 필요한 수화교육을 받고 있어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일 아침마다 7분씩 한마디 배우는 수화 수업은 장애인들과의 소통의 통로를 넓히는데 제격이다. 장애인복지과 직원들은 각 부서의 민원복지담당 공무원에게도 수화교육을 확대해 실시하도록 건의했다.

이에따라 복지담당공무원 대상의 수화교육은 지난 상반기 매주 수요일 2시간씩 총 8회를 거쳐 진행됐다.

인사, 자기소개 등 기초적인 수화에서부터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이제는 가능해졌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각 언어장애인들의 민원해결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어 따뜻하고 친화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러한 서비스로 구청 및 동주민센터의 방문 문턱을 낮춰 청각·언어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은평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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