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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증권가 주가수익률 코스피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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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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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단비 기자 = 증권가가 코스피 상승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처음으로 2450선을 뚫는 등 강세장을 보이면서 주가수익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연초 이후 주가수익률이 89%에 달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지수는 7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며 종가 기준 2450선까지 올랐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해가며 전날보다 8.22포인트 오른 2450.06에 거래를 마친 코스피 지수에 힘입어 증권업종 지수도 연중 최고치인 2280.22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2017년 1월 2일)에 비해 46%나 상승한 것으로 업종별 지수 가운데 연초 대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18개 증권사의 주가수익률 평균은 41%로 연초 이후 주가 상승폭이 큰 곳은 한화투자증권이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연초대비 주가수익률이 89%를 기록하며 업계 평균을 훌쩍 넘어섰다.

한화투자증권은 앞서 주가연계증권(ELS) 여파로 연이어 저조한 실적을 기록, 유상증자 등의 이슈로 지난해 말 52주 최저가인 196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데 더불어 증시가 강세장을 이어가면서 주가가 뛰어올랐다.

뒤이어 높은 주가수익률을 보인 곳은 유진투자증권이다. 유진투자증권 주가 연초대비 66% 상승했으며, 이어 골든브릿지증권 65%, 대신증권 58%, 미래에셋대우 55% 올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권가의 2분기 실적 전망이 밝은데다 증시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어 증권가의 우호적인 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증권사의 2분기 순이익(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메리츠종금증권 등 5개사 합산 기준)이 전년대비 37.3% 오른 4606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12% 상회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증권사 증익의 주요인은 우호적인 증시와 거시 환경에 따른 운용이익 증가”라며 “가시화되는 증권사들의 사업모델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수익원 다변화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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