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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文 대통령, 27·28일 기업인과 만찬 '일자리·상생협력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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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농협 제외 15대 그룹+'우수중견' 오뚜기와 이틀에 나눠 대화]

머니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새 정부 100대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자문위원들의 국정운영과제 발표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청와대) 2017.7.1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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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에 걸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주요 대기업 대표들을 만난다. 취임 후 기업인들과 첫 공식 간담회다. 중견기업 중에는 오뚜기도 참석 대상에 포함됐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한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전체 참석대상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이다.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에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인 오뚜기가 포함됐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함께 한다.

이들은 다시 2개 그룹으로 나뉘어 27일과 28일 각각 문 대통령을 만난다. 만찬을 함께 하며 대화를 나누는 식이다. 날짜별 선정기준이나 기업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총수(오너)나 전문경영인(CEO) 등 참석 대상은 특정하지 않는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정부 측에서는 경제부총리, 산업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을 간판으로 건 만큼 해당 주제가 논의 1순위다. 경제 현안인 법인세 인상, 최저임금 인상과 정규직 확대 방안 등도 터놓고 이야기할 전망이다.

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금번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중심 경제 등 새 정부 경제철학을 기업인들과 공유하고, 일자리 창출 및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 상호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의 형식적인 대통령과의 대화 방식에서 탈피해 진솔하고 깊이 있는 대화가 가능한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동계, 중소·중견기업 및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별도로 개최해 모든 경제주체들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월 방미 시 경제인단과의 차담회에서 “조만간 경제인과 만남을 갖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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