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립부산과학관에서 이영활 부산과학관장(좌)과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우)이 `모터보트 시뮬레이터 공동활용 협약`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자부품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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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모터보트 시뮬레이터'가 부산국립과학원에 상설 전시된다.
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박청원)는 지난 21일 국립부산과학관(관장 이영활)과 '가상훈련산업 및 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모터보트 시뮬레이터 공동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자부품연구원과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가상현실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연계체계 구축 및 기술협력 △가상훈련 시스템을 활용한 차세대 직무교육 시스템 확대 협력 △모터보트 시뮬레이터 등 가상훈련 시스템 공동활용, 홍보활성화 협력 등 가상현실 산업의 대중화를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
전자부품연구원의 '모터보트 시뮬레이터'는 선체를 비롯해 핸들, 클러치, 계기판 등 항해장비가 실제 보트와 동일하게 제작된 20피트급 시뮬레이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차세대 스마트러닝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 시뮬레이터는 조종면허 훈련, 안전운항 교육, 단순 오락용 등 다양한 가상현실 체험·훈련을 가능하게 해준다.
특히 현실성을 최대한 반영해 선체가 파도에 따라 기울거나 상하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3차원 가시화소프트웨어로 모터보트 전방에 실린더형 스크린 영상을 띄우고, 음향제어SW로 입체음향도 구현했다. 조종면허 훈련 시 실제 실기시험과 동일한 상황을 구현해 채점도 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립부산과학관 제2관 상설전시관에 설치된 '모터보트 시뮬레이터'는 지난 22일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으며 하계방학에 맞춰 사전예약제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청원 전자부품연구원장은 "시공간에서 자유로운 '가상 공간'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도 주목해야한다"며 "가상현실 기술 활용이 학교 교육, 기계정비, 군사훈련, 모의운전, 스포츠활동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는 추세인 만큼 이번 업무협력이 가상현실 산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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