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23일 “기업인과의 대화에는 15대 그룹 중 농협을 제외한 민간 14개 그룹, 대한상의회장,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 오뚜기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일자리 창출 및 상생 협력을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을 위해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이틀간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참석 기업들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오뚜기 등 15개 기업의 대표들이다.
특히 매출액 규모 100위권 밖인 오뚜기가 참석 대상에 포함된 것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1/4분기 기준 비정규직 비율 1.16%로 정규직 일자리 창출에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기업 대표들은 27, 28일 이틀 중 하루 참석하게 되며 “상생 협력을 잘 해온 기업”과 “잘 하려고 노력하지만 성과를 이루지 못해 격려해야 할 기업”으로 구분했다고 박 대변인은 말했다. 청와대는 15개 기업들의 구체적인 참석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또 기업별로 총수가 참석할지, 최고경영자가 참석할지도 대한상공회의소 측에 일임한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 대표들에 이어 노동계,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과의 간담회도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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