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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다음주 코스피 2470까지…실적 개선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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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다음주 코스피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동시에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주목해야 한다.

2분기 실적 시즌이 33% 가량(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진행된 현재, 영업이익은 19조9000억원으로 당초 예상치(6월 말 기준) 47조3000억원의 42%에 도달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모멘텀 둔화 등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 업종을 중심으로 실적 시즌 흐름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며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강화될 가능성 높아졌다"며 "실적 개선세가 확연한 업종(IT, 은행, 소재)을 중심으로 국내 주식 비중 확대 견해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25~26일 열리는 FOMC에 따른 관망 심리가 확대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윤 연구원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아 큰 폭의 정책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후 주요 중앙은행의 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성명서 내 작은 변화에도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410~2470포인트를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세가 재확인될 경우 각 중앙은행들의 정책 전환 속도가 빨라질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졌다"며 '7월 FOMC가 이에 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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