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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정세균 의장 “예산안 처리, 불행 중 다행”…“여도 야도 부끄러운 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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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제공: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통과된 직후 “시간이 오래 지연됐지만 여야가 의논해 오늘 예산안을 처리한 것은 불행 중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승자는 없었다. 여당도 야당도 패자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가 너무 부끄러운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렸다”며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저부터도 항상 협치를 실천하고 국민을 제대로 섬겨야 한다고 노력해왔지만, 부족한 점이 얼마나 많았는지를 다시 한 번 반성한다”며 “여야 의원 모두가 왜 우리가 이 자리에 있는지, 우리 책무가 뭔지를 신중하게 성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는 정당 당원이기 이전에 국회의원이고, 국회는 행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하면서 정파적 이해관계에 너무 치우친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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