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의원 ‘추경안 표결 지연’에 “국민이 기억해야 한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 불참한 의원들을 두고 “그들이 한 짓을 국민들이 기억해야 한다.부끄럽다”고 비판했다.



22일 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경안이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겨우 처리되었다”며 “도대체 국회가 왜 있는지 모르겠다”고 썼다. 이날 오전 한국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과 민주당·국민의당 등 일부 의원들의 불참으로 추경안 표결이 1시간 가량 지연된 것을 두고 한 말이다.

정 의원은 “9시30분부터 본회의장에서 기다리다 투표 하였다.그런데 의결정족수가 모자라 기다리다 겨우 12시나 되어 추경안 및 기금변경안 처리를 하였다”며 “회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불참한 의원들이나 예결위에서 진통 끝에 합의해 온 추경안 표결 참석을 거부하는 자들이나 도대체 눈뜨고 볼 수 없는 작태들이 국민들 면전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잊어버릴 것이다 확신하고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다.정의가 바로 서려면 그들이 한 짓을 국민들이 기억해야 한다.부끄럽다”고 했다.



또 같은 당 남인순 의원 역시 트위터를 통해 “한국당 퇴장으로 정족수 미달되었다가 다시 입장해서 통과시켰는데 자리비운 여당의원들도 책임이 크다”며 표결에 불참한 여당 일부 의원들을 질책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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