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외유연수' 충북도의원 2명 오늘 귀국

오후 8시10분께 인천공항 도착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최악의 수해를 본 충북을 뒤로 하고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나 지탄을 받은 충북도의원 4명 가운데 프랑스 현지에 남아 있던 2명이 22일 저녁 귀국한다.

도의회에 따르면 김학철(충주1)·박한범(옥천1) 도의원 등 연수단 6명이 이날 오후 8시1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오후 1시40분 프랑스 파리에서 타이항공 TG931편을 타고 22일 오전 태국 방콕에 도착해서, 같은 타이항공 TG628편으로 갈아타 종착지인 인천으로 온다.

김학철 도의원은 앞서 한 언론과 전화 통화에서 외유를 비판하는 여론에 대해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함께 연수에 갔던 최병윤(음성1)·박봉순(청주8) 의원은 지난 20일 귀국해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수해 복구활동을 하고 있다.

도의원 4명은 지난 16일 청주를 포함해 충북에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가 나고 이틀 뒤인 18일 8박10일 일정으로 유럽으로 연수를 떠나 비판을 받자 조기 귀국했다.

자유한국당은 당 소속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의원을 지난 21일 제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5일 도당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당 소속인 최병윤 의원의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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