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벤츠 디젤 차량 자발적 서비스 조치 포함"

다임러 벤츠, 300만대 리콜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1일 "독일 다음러 그룹은 우리나라도 자발적 서비스 조치 대상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국내에서는 약 10만대의 차량이 서비스를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한다. 다만 더 뉴 E-클래스에 장착된 OM654와 같은 신형 엔진은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독일 다임러 그룹은 지난 18일 유럽 전역에서 벤츠 디젤 차량 300만대에 대해 유해가스 배출 절감을 위해 설치된 디젤 차량 엔진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정비해 주는 '자발적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본 사안은 규제 기관의 명령에 따라 결함을 수리하기 위한 리콜이 아니며, 고객 만족과 배출가스 저감을 위한 자발적 서비스 조치"라며 "현재 디젤 엔진과 관련한 논란이 고객들에게 불확실성을 주고 있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도 유럽에서 발표된 내용에 준해 동일한 차종에 대해 필요한 서비스 조치를 제공할 계획이며 고객의 비용 부담 없이 무료로 진행된다"며 "세부 사항은 관계 당국과 긴밀히 논의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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