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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CAR&TECH]여름 휴가철엔 SUV-RV 등 ‘중대형 차량’ 잘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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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인사이드

동아일보

휴가철의 시작인 7월은 중고차 수요가 줄어드는 달이다. 무더위가 기승인 데다 가계 지출이 늘어 자동차 구매 여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고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다면 구입 경쟁이 덜한 비수기(7월 중순∼8월 중순)가 적기다. 반대로 판매를 고민한다면 지금 시기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시기임에도 휴가철 가족용 대표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레저용차량(RV) 등 중대형 차량을 찾는 문의는 늘었다. 일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월 등록 대수는 순위권에 미치지 못하지만 매물이 등록되면 바로 문의가 들어오고 판매 기간도 짧은 편이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장에서는 날렵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가진 모델들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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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카가 1∼18일 중고차 등록대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달 국산중고차 등록대수 4위로 밀려났던 현대 YF쏘나타가 3위로 다시 올라섰다. 기아 올 뉴 카니발은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캠핑 등 외부 활동 수요와 장거리 운행이 늘면서 거래 대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입중고차에서는 지난달 3위를 기록했던 벤츠 E-클래스 W212가 2위로 복귀했다. 폴크스바겐의 뉴 티구안과 골프 7세대가 10위권에 함께 진입했다.

박홍규 SK엔카 사업총괄본부장은 “얼마 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일부 지역에 침수차가 대량 발생하면서 중고차 구매 시 차량의 침수 여부를 좀 더 꼼꼼하게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엔진 안쪽과 내부 전선 등은 일반 소비자가 직접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에 진단 및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큰 규모의 업체를 통해 구매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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