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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YouOnlyLiveOnce] 유명인 스타일로! 나만의 색깔 입혀 '온리 원' 여행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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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래퍼, 팝핀여제 등

유명인 여행 스타일 소개 마케팅

새로움 추구하는 고객 트렌드 반영

제주항공 'JJ노마드'캠페인

중앙일보

‘JJ노마드’ 캠페인은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30여 개 도시의 매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발견하고 유명인의 독특한 여행 스타일을 소개하는 콘텐트다. 사진은 제주항공의 보잉 737-800기종과 제주항공의 새 모델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사진 제주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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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이 펼치는 새로운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유명인의 색다른 여행방식을 모아 여행자에게 제시하며 새로운 것을 원하는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다. 래퍼 레디가 추천하는 ‘도쿄의 패션 핫플레이스’, 일러스트 작가 밥장이 소개하는 ‘기록하는 여행’, 여행작가 생선이 들려주는 ‘방콕 예술여행’ 등이 대표적 사례다.

제주항공은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JJ노마드’로 이름 붙였다.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30여 개 도시의 매력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발견하고, 유명인의 독특한 여행 스타일을 기록해 여행자에게 소개하는 콘텐트다. 유명인이 소개하는 자신만의 여행비법을 활용해 새로운 여행경험을 해보는 여행자 수요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JJ노마드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반복 구매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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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작가 밥장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난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 래퍼 레디가 추천하는 도쿄의 맨해튼레코드점과 벽화가 있는 시내 산책(사진 위에서부터). [사진 제주항공]




JJ노마드에는 지난 5월 처음 소개한 타투이스트 노보의 도쿄여행편을 시작으로 팝핀여제 주민정의 오사카여행, 여행작가 생선의 방콕여행, 일러스트 작가 밥장의 삿포로 여행 등이 진행 중이다. 제주항공은 모두 8편의 여행기가 글랜스TV와 제주항공의 유튜브와 페이스북, JJ노마드 영상만을 감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아카이브 사이트(event.jejuair.net/jjnomad)를 통해 소개한다.

JJ노마드는 수요와 기존 고객의 반복구매를 끌어내기 위한 새로운 시도다. 유명인의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색다른 관심사가 반영된 여행형태가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여행자의 요구와 일치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JJ노마드 캠페인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른바 ‘인플루언서 마케팅’(Influencer marketing·영향력 있는 개인을 활용한 마케팅)의 일환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은 유명인과 협업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콘텐트 소비취향이 세분되면서 새로운 마케팅 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 매일같이 쏟아지는 콘텐트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고 거부감 없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마케팅 트렌드는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 트렌드다.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 오길비(Ogilvy)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중 약 74%의 소비자가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매결정의사를 정하며, 48%의 소비자들은 인플루언서의 구매 추천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제주항공은 이전에도 다양한 동영상을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한 바 있다. 공항 도착장 컨베이어벨트에 선물상자를 올려놔 수하물을 기다리는 승객이 직접 받아보게 한 깜짝 이벤트에서부터 워킹맘을 위한 남편의 도쿄여행 선물 이벤트 영상,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 영상을 활용해 제주항공 취항지를 실감나게 체험 및 감상할 수 있게 했던 타이베이 VR영상 캠페인 등 동영상 콘텐트를 활용한 디지털마케팅을 잘 활용해 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과거에는 ‘소유’에 가치를 두었다면, 최근에는 ‘경험’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변모하고 있는데, 경험가치의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여행”이라며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는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항공여행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ou Only Live Onve '한 번 뿐인 인생' 현재를 즐기며 산다


욜로(YOLO)는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기보다 현재를 즐기려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트렌드의 반영이다. ‘욜로’의 기조에 맞게 현재를 즐기는 생활은 ‘욜로라이프’ 라 하며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은 ‘욜로족’이라 한다.

욜로는‘You Only Live Once(YOLO·한번뿐인 인생)’의 약자로 한 번뿐인 인생에서 기회를 놓치지 말고 현재를 즐기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래를 위해 투자했던 기성세대와는 다른 삶의 방식이다. 지금 가진 것만으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태도의 변화가 ‘욜로라이프’에 반영된다. 간결한 생활을 통해 의미 있는 일에 집중하는 생활 방식인 ‘미니멀라이프’ 역시 욜로와 관련이 있다. 적게 소유하는 삶을 통해 생긴 시간과 공간의 여유를 하고 싶은 일이나 여행, 취미 등에 집중하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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