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20일 조 회장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돼, 김규영 사장과 함께 2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가 됐다고 밝혔다.
효성은 조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효성이 최근 2년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조 회장 체제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성과 중심의 조직체계 개편, 경영 시스템 개선,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공업·정보통신 등 주력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는 등 회사를 성장시켜온 것으로 평가받는다.
조 회장은 지난 1월 회장 취임사에서 “조석래 전 회장의 기술 중심 경영철학을 이어받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서 조석래 전 회장은 고령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지난해 말 회장직에서 물러났고, 지난 14일에는 대표이사직도 내려놨다.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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