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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日銀 양적완화 유지…올 `물가 2%` 달성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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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이 양적완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완만한 물가 상승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추가적인 금융 완화 정책 없이 물가 동향을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BOJ는 20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0.1%인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밝혔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도 현재의 0%로 동결했다. BOJ는 기존 통화정책 유지와 함께 올해 물가상승률 예상치를 1.4%에서 1.1%로 하향 수정했다. 2018년 예상치도 1.7%에서 1.5%로 낮췄다.

이로써 BOJ가 지금까지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해왔던 물가 2% 달성이 무산됐다.

BOJ는 이날 발표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에 목표 달성 시기를 2019년도로 수정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전망리포트에서 금융 완화의 축을 '양'에서 '금리'로 변경한 이후 9개월 만에 물가 상승 시기를 조정한 것이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2013년 취임하면서 물가상승률 2% 목표를 2년 안에 달성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2013년 4월 양적완화를 단행한 이후 물가상승률 목표 달성 시기는 여섯 번이나 연기됐다. BOJ는 경기 회복, 고용 환경 개선 등으로 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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