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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현대차 노사, 21차 임단협 교섭 나서…오늘도 입장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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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단협 교섭 결렬 2주 만에 대화 재개

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을 20일 재개했다. 지난 6일 노조의 교섭 결렬 선언 이후 2주만이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이날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21차 교섭에 나섰다. 윤 사장과 박 위원장 외에도 양측 교섭대표 50여명이 참석해 머리를 맞댔다.

양측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휴가 전까지 최대한 타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21차 교섭에서도 견해차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노조는 임금 15만4883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우리사주포함) 성과급 지급, 4차 산업혁명과 자동차산업 발전에 대비한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8시간 + 8시간 근무) 시행, 정년 연장(현 60세에서 연금 지급 시기까지) 등을 요구했다.

또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요구안에 포함시켰다.

노조 측의 제안에 사측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양측은 오는 26일 22차 교섭에 나선다.

한편 노조는 지난 13~14일 전체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서 6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언제든지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한 상태지만 상반기 실적 부진 등을 고려해 휴가 전 파업은 자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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