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고채 3년물 금리 1.740% 거래 마쳐
이날 시장은 ‘빅 이벤트’인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게 깔렸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최근 긴축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는데, 이번에 추가적인 매파(통화긴축 선호) 스탠스가 나올지가 최대 관심사다.
그런데 시장은 ECB가 더 매파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이 때문에 장 초반보다는 후반으로 갈수록 강세 폭이 약간 커졌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bp 하락한 1.740%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금리가 하락한 건 채권가격이 상승(채권 강세)한 것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1.0bp 내린 1.935%에 마감했다.
다만 장기물은 혼조세를 보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1bp 하락한 2.237%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20년물 금리도 0.1bp 내린 2.29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30년물과 50년물 금리는 각각 0.5bp씩 상승했다.
통화안정증권(통안채) 1년물 금리는 0.1bp 하락했고, 2년물 금리는 0.2bp 내렸다. 회사채(무보증3년)AA-와 회사채(무보증3년)BBB- 금리도 전날 대비 각각 0.6bp씩 내린 2.279%, 8.524%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시장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9.23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3틱 상승한 124.47에 마감했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오르는 건 그만큼 선물가격이 강세라는 의미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01계약 순매도했다. 다만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2494계약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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