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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조현준 효성 회장, 대표이사 선임… '세대교체'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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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이상운 체제→ 조현준·김규영 체제로…책임경영 강화

뉴스1

조현준 효성 회장. © News1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조현준 효성 회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효성은 기존 김규영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준·김규영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했다고 20일 공시했다.

그간 효성 대표이사는 조석래 회장·이상운 부회장 체제를 유지하다가 지난 4월 이상운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했다. 이후 김규영 사장이 이 부회장을 대신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하지만 지난 14일 조석래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김규영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됐었다.

이번 선임으로 효성은 기존 조석래·이상운 체제에서 조현준·김규영 체제로 세대교체를 완료했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효성이 최근 2년 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체제가 안정화된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조 회장은 성과중심의 조직체계 개편, 경영시스템 개선, 스판덱스∙타이어코드·중공업·정보통신 등 주력사업 부문의 글로벌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등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월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석래 전 회장의 기술중심 경영철학을 이어받고 소통과 경청을 통해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조석래 회장은 경영일선에선 완전히 물러나지만 명예회장으로서 회사의 자문 역할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효성 관계자는 "조석래 회장이 건강이 허용하는 범위하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후진양성을 위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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