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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KB금융 상반기 순익 1조8602억원···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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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KB금융 본점 사진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익 1조2092억원···5년 만에 1조원대 실적 회복

2분기 비은행 계열사 당기순이익 기여도 37%로 껑충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KB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1조86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2008년 9월 지주회사 출범 후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2분기 순익도 99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1200억원)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대 자회사인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고,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현대증권 등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한 단계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이익은 3조665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이 1년 전보다 0.13%포인트 상승하고 100% 자회사가 된 KB손해보험 실적 연결 영향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20.1%(6146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1조308억원으로 1년 전에 견줘 40.7%(2984억원) 급증했다. 이는 현대증권 연결 편입으로 인한 KB증권 수수료이익 증가에 주로 기인했다.

그룹사별로 보면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092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1조 42억원) 이후 5년 만에 반기기준 1조원대의 순익을 회복했다

2분기 순익은 54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1178억원) 감소했으나, 1분기에 인식했던 BCC 지분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순이자마진(NIM)은 1.69%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0.12포인트 상승했고, 2분기 NIM은 1.72%로 전분기 대비 0.06%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졌다.

증권, 보험,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도 약진했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 기여도는 37%로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KB증권은 1297억원, KB손해보험은 1617억원, KB국민카드는 15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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