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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코스닥 연중 최고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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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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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도 670선을 가볍게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0포인트(0.49%) 상승한 2441.84를 기록하면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장중 최고가를 경신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2007년 5월 28일부터 6월 7일까지 8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쓴 이후 10년 만이다.

코스피는 오전 상승장 이후 다소 조정을 받는 듯 했으나 오후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순매수로 상승장으로 마무리됐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0억원과 385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40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91% 상승한 256만원으로 거래됐고, SK하이닉스, 포스코, 한국전력, 네이버, 삼성생명, KB금융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두 상승했다. 시총 상위 20개 종목 중에 현대차,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기아차만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8P(0.74%) 상승한 676.51로 6거래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7.1% 상승한 것으로, 연중 최고치 기록이다.

코스닥 관계자는 “코스닥 상장기업의 사상 최대 실적 전망(영업이익 13조)에 따른 가격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정부 국정운영 계획 발표로 인한 수혜 기대감 및 순환매 장세에 따른 중소형주의 수급 개선으로 인해 상승세가 뚜렷해졌다”고 전했다.

코스닥에 따르면 7월 중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03억원, 243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013억원을 순매도했다.

한편 전날 뉴욕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스탠더으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4%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소재 업종이 전일대비 1% 이상 상승한 가운데, 전 업종이 상승장으로 마무리됐다.

백찬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 대해 “현재의 글로벌 금융환경 점검시 상반기와 같은 양호한 기조가 연장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 시대 혁신을 주도할 IT와 헬스케어 업종과 글로벌 경기 개선의 수혜가 집중될 금융과 산업재업종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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