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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편의점 가맹점 늘고, 점당 영업이익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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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통계청 2015년 프랜차이즈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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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기준으로 편의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한해 전보다 12.7%나 늘어나 3만개에 육박했지만,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한 편의점 시장에 여전히 신규 진입이 계속 늘어나다보니, 영업이익 하락이 불가피한 구조로 보인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기준 경제 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를 보면, 2015년 말 가맹점 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총 18만1천개로 전년보다 1만4천개(8.4%) 늘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커피전문점이 16.6%로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안경점(14.5%), 일식·서양식(14.3%), 편의점(12.7%) 등의 차례로 많이 늘었다. 유일하게 문구점 수만 9% 감소했다. 이번 가맹점 통계는 지난해 6~7월에 실시한 경제 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편의점, 문구점, 의약품, 안경, 한식, 일식·서양식, 제빵·제과, 피자·햄버거, 치킨, 분식·김밥, 주점, 커피전문점 등 12개 주요 업종으로 구분해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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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당 영업이익(2015년 기준)은 약국(의약품·8810만원)과 안경점(4890만원)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비 증가율은 일식·서양식(55.8%)과 한식(44.0%) 등의 업종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에 가맹점당 영업이익이 가장 낮은 업종은 편의점(1860만원)과 커피전문점(2100만원)이 꼽혔다. 이 중 커피전문점의 경우, 한해 전보다 40.9% 증가했지만 편의점은 같은 기간 6.5% 감소했다. 주요 업종 가운데 가맹점당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편의점이 유일하다.

2015년말 기준 전체 가맹점에서 일하는 종사자 수는 66만명으로 한해 전보다 14.6% 증가했다. 편의점에 종사하는 비중이 17.7%로 가장 높았으며, 한식(15.2%), 치킨(9.5%) 등의 차례로 종사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또 가맹점당 종사자 수는 3.7명으로 전년보다 5.7% 늘었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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