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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원/달러 환율 7일만에 상승…엔화 약세에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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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원, 달러 환율 상승(PG)
[제작 이태호]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와 일본 엔화 약세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1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영향으로 3.4원 오른 1,124.0원에 출발해 장중 한때 1,122.2원까지 밀렸다가 다시 반등했다.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원화는 약세를 보인 일본 엔화에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일본은행(BOJ)은 이날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동결했다. 또 물가상승률이 목표치인 2%에 도달하는 시점을 2018 회계연도에서 2019 회계연도로 늦췄다.

이는 현재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더 유지된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엔화는 약세를 보였다.

박성우 NH선물 연구원은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끝나고 달러-엔이 올랐다"며 "약세를 보인 엔화에 동조해 원/달러 환율도 올랐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3.66원으로, 전 거래일 기준가(1,000.13원)보다 3.53원 올랐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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