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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경련, 카자흐에 경제사절단 파견…그린에너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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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 경제사절단을 파견, 현지 국영펀드 삼룩카즈나와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신상호 한국 경협위원장(코오롱인더스트리 부사장), 김대식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 임수경 한전KDN 사장 등 한국 사절단과 알마사담 삿칼리예프 삼룩에너지 회장, 예를란 하이로프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 차관 등 양국 경제계 인사 17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2017 아스타나 엑스포' 주제인 그린에너지와 관련해 협력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카자흐스탄은 자원이 풍부함에도 유가 등 외부충격에 취약한 경제구조를 바꾸고 석유 고갈 이후의 미래를 대비하고자 2050년까지 전력생산의 절반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신상호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그린에너지 산업은 한국 신(新)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라며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화에 강점이 있는 한국과 대체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이 서로 강점을 살려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카즈무나이가스, 에어아스타나, 카즈아톰프롬 등 카자흐스탄 주요 국영기업들의 민영화 계획이 소개됐다.

삼룩카즈나에 따르면 카자흐스탄은 국가 경제의 60%인 공공부문 비중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치인 15%까지 낮추기 위해 현재 적극적인 민영화를 진행하고 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하반기 카자흐스탄 외에도 호주(11월), 이집트(12월) 등 3개 진출 전략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민간 경제외교 채널을 활용해 우리 기업의 유망 협력파트너 발굴과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양국 경제인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카자흐스탄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상호 한국 경협위원장, 김대식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 예를람 하이로프 카자흐스탄 투자개발부 차관, 알마사담 삿칼리예프 카자흐스탄 경협위원장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연합뉴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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