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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보험개발원 침수사고 차량 무료조회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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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이 제공하는 침수사고 차량 무료조회 서비스가 확대된다. 최근 장마철을 맞아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침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무사고차로 둔갑돼 유통될 경우 소비자 피해 발생이 우려되서다.

보험개발원은 보험개발원 자동차 이력 정보 사이트인 '카히스토리'에 모든 침수사고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집중호우에 침수된 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침수차의 경우 차량부품의 부식으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보험개발원의 설명이다.

보험개발원은 침수 전손에 한정했던 침수 차량 무료조회 서비스를 오는 24일부터 침수 분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침수 전손은 침수로 손상된 자동차 수리비용이 보험사가 인정한 자동차 가치를 초과하거나 손상된 자동차를 수리할 수 없는 경우로 침수피해가 큰 경우를 말한다. 또 침수 분손은 수리비용이 자동차 가치에 못 미치는 경우다. 올해부터는 정부 규정이 바뀌어서 침수 전손 차량은 모두 폐차된다.

보험개발원은 침수 차량은 차량 내부 부품이 부식돼 안전상 문제가 생길 위험이 크지만 겉으로는 확인하기가 어려운데 이 때문에 중고차 시장에서 무사고차로 둔갑해 유통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전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예전 침수 전손 차량이나 침수 분손 차량이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으므로 카히스토리로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히스토리 홈페이지에 들어가 좌측 하단 '무료침수 사고조회'를 클릭하면 침수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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