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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대우조선 3조짜리 해양플랜트 인도완료...드릴십 한척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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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짜리 '익시스 FPSO' 인도 완료

뉴스1

대우조선해양 익시스 FPSO.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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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철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약 3조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의 건조를 완료하고 현지로 출항시켰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일본 인펙스로부터 수주한 '익시스 FPSO'가 5년간의 건조공정을 마치고 출항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FPSO는 길이 336미터, 폭 59미터, 무게는 약 15만톤에 달하며, 최대 120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천연가스 개발과정에서 나오는 초경질유)를 저장할 수 있다. 또 하루 최대 8만배럴의 콘덴세이트와 260만㎥의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하다.

옥포조선소를 떠난 익시스 FPSO는 다음달 호주 북서부 200㎞ 해역에 위치한 브라우즈 광구내 익시스 유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현지 해상에서 설치작업 및 시운전과정을 거쳐 올연말 본격적인 원유채굴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우조선은 올해 들어 4기(잭업리그, FPSO, 드릴십,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각 1기)의 해양플랜트를 인도했다. 오는 10월 드릴십 1척을 정상적으로 출항시키면 올해 해양플랜트 인도를 마무리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통상 해양플랜트의 경우 현지에서 설치할때 잔여작업을 해야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거의 모든 작업을 조선소에서 마무리해 현지작업을 제로화 했다"며 "올해 계획된 해양플랜트들의 인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각종 추가공사 협상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실적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말했다.
i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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