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장마철 후 중고차 살 때 침수 여부 무료로 확인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보험개발원 '카 히스토리' 서비스서 침수차 조회

뉴스1

자료사진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중고차를 살 때 이 차가 침수된 적이 있는지가 걱정거리다. 침수차가 무사고 차량으로 둔갑해 팔리는 일이 있어서다. 보험개발원은 현재 운영 중인 '카 히스토리 서비스'에서 모든 침수 사고 여부를 무료로 확인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카 히스토리는 2003년부터 자동차보험 사고 자료를 바탕으로 중고차 사고내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서 침수 차를 무료로 조회할 수 있는데, 현재는 침수·전손 건만 조회 대상이다.

보험에서 침수 사고는 자동차 운행 중 내부로 물이 들어와 시동이 꺼지거나, 엔진에 불이 들어와 운행할 수 없어지면서 그 손해를 자동차보험으로 보상 처리한 경우다. 전손 사고는 사고로 손상된 자동차 수리비용이 보험사가 적정하다고 인정한 가치를 초과하거나, 수리할 수 없거나, 수리해도 자동차 기능을 다 할 수 없을 때 보험처리를 한 경우다.

보험개발원은 오는 24일부터 무료 조회 대상을 침수·전손 사고에서 분손 사고까지 포함한 모든 침수 건으로 확대한다. 분손 사고는 수리비용이 보험사가 적정하다고 인정한 가치에 미달하면서 보험 처리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카 히스토리 서비스의 자료 집적 기간을 1일로 줄여서 사고 처리일부터 바로 침수 사고 정보를 확인하도록 했다. 정부와 보험사들은 올해 1월부터 발생하는 침수 전손 차량은 모두 폐차하기로 했다.

보험개발원은 "침수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으므로 카 히스코리에서 반드시 확인해 보라"며 "서비스의 공익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riwhat@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