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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軍 급여통장·스쿨뱅킹 정리하고 잠자는 돈 찾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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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적금, 대출 이자 입출금, 장기 예·적금 등 확인해야

뉴스1

© News1 이은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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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군대 급여통장, 학교 급식비 등을 내려 만든 스쿨뱅킹 등 과거에 만들었다가 잊고 지내는 계좌를 확인해보자. 금융감독원은 20일 대표적인 휴면 예금을 소개하면서 적은 돈일지라도 잠자고 있는 돈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지금은 군대에 가면 자신이 입대 전 사용하던 계좌를 급여통장으로 사용하거나 원하는 은행에서 계좌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예전에는 자대 배치를 받으면 부대의 거래 은행에서 통장을 일괄 개설했다. 제대 후 이 통장을 쓰지 않고 잊는 일이 많다. 계좌에 잔액이 남아있는지 꼭 확인해봐야 한다.

초·중·고등학교 스쿨뱅킹도 마찬가지다. 급식비나 현장학습비 등을 내려고 만드는 계좌인데, 학교를 졸업하고도 내버려 두곤 한다. 상급학교로 진학할 때 쓸 목적으로 장학적금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전학할 때 미처 챙기지 못할 수 있다. 학창시절 전학 경험이 있는 사람은 해지하지 않은 장학적금이 있는지 확인하고 만기가 지났다면 잔액을 찾으라고 금감원은 조언했다.

대출을 받을 때 이자를 내려고 만드는 자동 입출금 통장에도 잠자는 돈은 숨어있다. 대출 이자를 연체하지 않으려고 이 통장에 실제 이자보다 더 많은 돈을 넣어놓고는 대출 상환 후 해지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주거래 은행을 바꾼 사람은 이전 은행에서 가입한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장기 예·적금 상품을 가입했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예·적금이나 신탁은 거래은행을 바꿀 수가 없는데, 주거래은행을 바꾸면서 가입 사실을 잊고 돈을 내버려 두는 일이 종종 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 포털사이트 '파인'의 '잠자는 내 돈 찾기' 코너에서 휴면 금융 재산을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은 "계좌를 내버려 두면 대포통장으로 활용될 위험 등이 있다"며 "휴면예금을 찾고 안 쓰는 계좌는 해지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ri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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