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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중고차 살 때 '카히스토리'에서 모든 침수 이력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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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부터 보험개발원의 ‘카히스토리’ 서비스에서 모든 차량의 침수 이력을 무료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조선비즈

침수된 승용차들 /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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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기존에 전손 이력만 조회할 수 있었던 카히스토리에서 부분 파손(분손) 정보까지 볼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장마철 이후 침수차량이 무사고 차량으로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보험개발원은 또 자료 집적기간을 1일로 단축, 사고 처리일로부터 침수 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기존에는 침수전손의 경우 10일, 침수분손의 경우 최대 3개월이 소요됐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금융감독원 등 정책당국과 손해보험사는 중고차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올해 1월부터 침수전손차량은 모두 폐차하기로 했다. 차량 부품이 부식해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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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제공



하지만 지난 해 태풍 차바로 침수돼 전손처리 된 차량들은 여전히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풍으로 인해 지난해 침수 보험사고 건수는 6631건으로 전년 대비 13배 증가했다.

보험개발원은 “침수분손 차량이거나 2016년 이전의 침수전손 차량은 중고차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으니 중고차를 사기 전 카히스토리에서 확인해보라”고 당부했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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